< 괴물 투수 "Stephen Strasburg">

"와~~~우, 정말 괴물이군..ㅎㅎㅎ"

   "괴물 투수"라 불리우는 스트라스버그(Stephen Strasburg)가 데뷔전을 치뤘다. MLB.com 은 그의 경기를 무료 중계까지 하면서 스타의 탄생을 알렸고, 스트라스버그는 관계자와 팬들이 기대한 괴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워싱턴이 수비일때 만 무료 중계 했주었습니다.) 2회 부터 지켜 본 그의 투구는 그동안 그가 왜 "괴물 투수"라고 불려왔는지를 정확하게 말해주었다. 

< Strasburg의 투구 동작>

  88년 샌디에고 출생으로 22살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대담함과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은 팀의 에이스였고 데뷔전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은 투구의 모습이었다. 시속 98~99마일의 강속구를 정확하게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을 뿐만아니라 커브와 서클 체인지업도 수준급의 낙차를 보여주고 있다. 포심은 빠를 뿐만 아니라 투심처럼
휘거나
휘거나 떠오르는 무므먼트도 가지고 있다. 속도 빠른 직구로 인해 변화구는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 직구:7K, 변화구: 7K). 결국 데뷔전에서 7이닝(94구) 2실점 14K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감독은 투구수를 조절하며 애지중지 하는 모습니다.) 홈런을 허용한게 못네 아쉽지만... 데뷔전이지 않은가!! 이제 한게임 치뤘을 뿐이다 ......MLB.com 은 온통 그의 뉴스다.


이전에도 괴물 투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스트라스버그는 2000년대 초반 시카고의 케리 우드와 원투 펀치를 담당했던 마크 프라이어를 떠오르게 한다. 

< 이제는 과거로 남아 버린 Mark Prior >

프라이어 역시 데뷔전에서 6이닝 2실점 10K 를 기록했었고 역시 보라스 사단이였다. 프라이어는 보라스사단이라는 이유로 2순위 지명 됐지만 ( 미네소타가 조 마우어를 1순위로 선택했다. 지금에서 보면 대단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프라이어 역시 드래프트 이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았던 선수고 5년간 1050만달러라는 신인 최고 금액으로 입단했다. "상상속에서나 존재하는 투수"라는 찬사까지 받았고, 오직 부상만이 그의 앞길을 막아설 수 있다고 했었다. 하지만 결국 부상이 그의 앞길을 막아섰고 현재 프라이어의 모습은 볼 수 없다. 더스티 베이커의 혹사다, 커다란 투구폼에서 나오는 문제다. 약물에 의한 재활 치료 불가능이다. 말이 많지만 아쉬운건 더이상 그의 멋진 투구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
이제 스트라스버그는 괴물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데뷔전을 치뤘고 앞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다. 역시 부상만 없다면 MLB를 주름 잡는 투수가 될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그가 로이 할러데이 같이 꾸준하고 훌룡한 투수가 되었음 하는 바램이다. 할라데이이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않지만 성적은 언제나 그를 최고의 에이스에 자리에 올려놓기 때문이다. 

< 괴물 타자로 불리고 Washington Nationals 에 1순위 지명된 Bryce Harper> 

끝으로, 내셔널스는 올해도 드래프트 1순위로 역시 "괴물 타자" 하퍼를 손에 넣었다. "괴물 타자"와 "괴물 투수"가 한팀에서 뛰게 되었다.(괴물 투수와 괴물타자를 얻기 위해 꼴찌를 했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닌것 같다.) 앞으로 "두 괴물"의 행보가 주목된다. 

아래 동영상은 하퍼가 고등학교때 홈런더비의 영상이다. 알류미늄 배트를 사용했지만 정말 대단한 타격 아닌가?이제 만 17살이다. 1년만에 조기 졸업한 대학 때는 나무 배트로 학교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참조>
사진 출처: http://www.corbisimages.com/
브라이스하퍼: http://hitting.kr/789 

P.S : 2010년 8월 28일 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리조 단장은 스트라스버그의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토미존 서저리를 할 가능성이 있음을 발표했다. 프라이어와 같은 길이 되지 않기를 바래본다.

Posted by 빨간 양말